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승람도놀이 조선시대 전통 보드게임의 역사와 규칙 총정리

by 일상뉴스4
반응형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놀이는 단순한 여흥이 아니었다. 놀이를 통해 학문을 익히고, 지식을 겨루며, 문학적 소양을 뽐내는 것이 하나의 문화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승람도놀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이라는 지리서를 토대로 만든 이 전통 보드게임은 전국 명승지를 여행하듯 체험하며 주사위와 말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특정 지점에서 시를 읊거나 글을 짓는 교양 활동이 결합되어 있었기에 교육과 오락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오늘날 보드게임의 원형으로 불릴 만큼 승람도놀이는 지식과 문화가 결합된 귀중한 전통 유산이다.

1. 승람도놀이의 문화적 배경

조선의 놀이문화는 유흥에 머물지 않았다. 학문과 교양을 쌓는 놀이라는 성격이 강했다.

  • 학문적 분위기 반영: 조선 사회는 과거시험과 문학을 중시했기 때문에, 놀이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학습과 문학적 활동이 결합되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활용: 전국의 산천과 고을, 역사 기록을 담은 이 지리서를 바탕으로 승람도놀이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도구 역할을 했다.
  • 놀이와 교육의 결합: 참가자들은 지리 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특정 지점에서 문학적 창작을 수행해야 했다. 이로써 단순한 게임을 넘어 교양 활동으로 기능했다.
  • 현대적 해석: 승람도놀이는 퀴즈형 보드게임의 원조로 평가되며, 전통 속에서 학습과 오락이 결합된 대표적 사례다.
반응형

 

2. 승람도놀이란? 기원과 의미

승람도놀이는 16세기 전후에 양반과 문인들 사이에서 성행했다.

기원
  •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세종대왕이 시작해 성종 때 완성된 국가 지리서였다.
  • 방대한 정보를 흥미롭게 익히고, 교양을 쌓기 위해 이를 기반으로 한 놀이가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승람도놀이다.
의미
  • 단순 보드게임이 아니라 지식 습득 + 문학적 경쟁 + 간접 여행이라는 기능을 동시에 가졌다.
  • “놀이판 위의 전국 유람”이라는 점에서 실제 여행을 대신하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 당대 문인들에게는 시문을 뽐내는 무대였고, 양반 자제들에게는 학습과 교양 훈련의 장이었다.
  • 즉, 승람도놀이는 교육·오락·교양이 삼위일체로 결합된 조선시대 특유의 놀이였다.

 

3. 게임 구성과 준비물

승람도놀이는 정교한 보드판과 주사위, 참가자의 말로 구성되었다.

승람도판
  • 약 가로 1m, 세로 70~80cm 크기의 종이판.
  • 중앙에 한양(서울)을 두고, 사방에 전국 명승지를 배치했다.
  • 일부 칸에는 “앞으로 2칸 이동”, “다시 던지기”, “한 차례 쉬기” 등 특별 규칙이 적혀 있었다.
주사위와 윤목
  • 육면체 주사위 외에, 다섯 면을 가진 윤목도 사용했다.
  • 숫자 외에도 특정 기호나 문구가 있어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판단을 요구했다.
참가자와 말
  • 보통 5~6명이 함께 했으며, 각기 다른 색의 말을 사용했다.
  • 시인·농부·어부·한량·중 등 신분을 설정하고, 신분에 따라 특별 규칙이 적용되었다.

이런 구성 덕분에 승람도놀이는 단순한 도박이나 운 중심 놀이가 아닌 교양형 보드게임으로 차별화되었다.

4. 승람도놀이의 목적과 규칙

기본 진행
  • 출발지에서 시작해 주사위 수만큼 이동하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온 참가자가 우승한다.
신분 설정
  • 시인: 특정 명승지에서 즉흥 시를 지어야 했다.
  • 한량: 다른 사람의 이동을 방해할 수 있었다.
  • 농부·어부: 특정 지점에서 추가 이동 기회를 얻거나 불리한 조건을 받았다.
특수 규칙
  • ‘회오리바람 칸’: 빠르게 이동.
  • 낮은 수(1~2): 오히려 뒤로 이동.
  • 특정 지점: 벌칙으로 한 차례 쉬기.

이처럼 규칙은 단순한 주사위 운이 아니라 전략·역할극·교양 요소가 결합된 입체적 구조였다.

 

5. 현대적 의의와 계승 가능성

승람도놀이는 오늘날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계승할 수 있다.

  • 교육적 활용: 학교 수업에서 보드게임 형태로 재현하면 학생들이 역사와 지리를 흥미롭게 익힐 수 있다.
  • 문화재 체험: 박물관·전통문화 축제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다.
  • 디지털 콘텐츠: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면 현대적으로 부활 가능하다.
  • 관광 자원: 전국 명승지를 홍보하는 콘텐츠로 활용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6. 자주묻는질문(FAQ)

Q1. 언제 시작되었나요?
  • 16세기 무렵, 문인과 양반 자제들 사이에서 즐기기 시작했다.
Q2. 윷놀이와 차이는 무엇인가요?
  • 윷놀이는 단순 오락 중심, 승람도놀이는 지리·교양 학습 성격이 강하다.
Q3. 지금도 즐길 수 있나요?
  • 원본은 소실되었지만 학술 연구와 복원 자료가 있으며, 현대 보드게임·앱으로 재현 가능하다.

승람도놀이의 가치

승람도놀이는 조선시대의 학문적 풍토와 교양 문화를 보여주는 독창적인 보드게임이었다. 전국 명승지를 유람하며 지식을 쌓고, 문학적 소양을 겨루며, 전략과 운까지 어우러진 이 놀이는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 가능한 전통이다.
따라서 승람도놀이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재조명할 가치가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