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로 급격히 떨어질 때 발생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신속한 대처가 없으면 의식 불명이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저혈당 쇼크의 증상, 원인, 혈당 수치와 관련된 정보, 그리고 응급처치 방법과 예방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1. 저혈당 쇼크란 무엇인가?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뇌를 포함한 신체 기관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당 수치는 일반적으로 공복 시 70~100mg/dL가 정상인데, 70mg/dL 미만으로 떨어지면 저혈당으로 진단됩니다. 특히, 혈당이 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뇌 기능이 저하되며, 30mg/dL 이하일 경우에는 의식 불명과 같은 중증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의 위험성
뇌 손상을 초래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른 대처로 대부분의 경우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주요 증상
아래와 같은 단계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식은땀: 혈당 저하의 초기 증상으로, 이마와 몸에서 갑작스러운 식은땀이 발생합니다.
- 심장 두근거림: 교감신경 활성화로 인해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 두근거림이 느껴집니다.
- 어지러움: 혈당 부족으로 인해 뇌가 적절히 작동하지 못하며, 심한 어지러움이 나타납니다.
- 극심한 피로감: 혈당 수치가 6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심한 무기력증과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 인지기능 저하: 혈당이 40mg/dL 이하로 떨어지면 혼란, 말더듬,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의식 소실: 혈당이 3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의식을 잃게 되며,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3. 주요 원인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위험이 높아집니다:
1) 식사 결식 또는 지연: 오랜 시간 공복 상태가 유지되면 체내의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점심까지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저혈당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2) 과도한 운동: 격렬한 운동은 신체가 저장된 포도당을 빠르게 소모하게 만듭니다. 식사 후 혈당이 안정되기 전에 운동을 시작하거나 운동 중 간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저혈당 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3) 약물 부작용: 당뇨병 치료제나 인슐린 과다 복용은 저혈당 쇼크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료제 복용량을 잘못 조절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음주: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기능을 방해합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음주하면 저혈당 쇼크 위험이 커집니다.
5) 만성 질환: 간, 신장, 췌장과 같은 주요 장기의 만성 질환은 포도당 대사를 방해하며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4. 응급처치 방법
저혈당 쇼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응급조치가 중요합니다. 다음은 저혈당 쇼크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1) 15-15 원칙 적용
- 포도당 15g(혹은 설탕 3티스푼)을 섭취합니다.
- 주스, 꿀 등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도 효과적입니다.
- 섭취 후 15분간 기다린 뒤 혈당을 재측정합니다.
- 여전히 70mg/dL 이하일 경우, 다시 당분을 섭취하고 반복합니다.
2) 의식이 없는 경우
- 음식을 절대 입에 넣지 않습니다(질식 위험).
- 환자를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3)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요령
- 주변 사람들에게 저혈당 쇼크 대처 방법을 미리 알려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응급 시 사용할 수 있는 글루카곤 키트를 준비해두면 효과적입니다.
5. 저혈당 쇼크 예방 수칙
1) 규칙적인 식사
- 하루 세 끼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며, 간식을 통해 공복 시간을 줄입니다.
- 식사를 거르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운동 전후 혈당 확인
- 운동 전 혈당을 측정하고, 운동 도중 간식을 섭취해 저혈당 위험을 방지합니다.
- 운동 강도와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음주 관리
- 공복 상태에서 음주를 피하고, 음주 시 반드시 식사를 동반합니다.
- 과도한 음주는 저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비상 간식 준비
- 포도당 정제, 설탕, 주스와 같은 비상 간식을 항상 휴대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 최소 연 1회 혈당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저혈당 쇼크는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하지만 예방과 올바른 대처법만 알고 있다면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예방 수칙을 지키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세요.